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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 포트앤포트 풀빌라 이용 후기(S303, S101)

by Issue Reporter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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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앤포트 풀빌라 위치 및 소개

여수 엑스포 이후로 바닷가 주변에는 다양한 숙소와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며 관광객들의 선택지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포트 앤 포트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숙소 중 하나로, 최신 시설과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물론 현재도 새로운 숙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지만, 포트 앤 포트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

포트앤포트 풀빌라 위치

 

이 숙소는 다소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다만, 진입로가 아직 완전히 정비되지 않아 도로가 다소 울퉁불퉁하고 폭도 좁은 편입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충분하지 않아 다소 어두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하는 순간, 확 트인 넓은 공간과 아름다운 전망이 기다리고 있어 이런 불편함은 단숨에 잊히게 됩니다.

건물 앞 주차장
본관 로비(B1)

숙소와 함께 꼭대기 층에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과 숙박객들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분리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주차공간은 따로 나누어져 있지 않아 본관 입구 쪽 주차공간이 붐비는 편입니다. 숙박객 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었더라면 더욱 편리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짐을 옮길 때는 로비 데스크 반대편에 마련된 수레를 이용하면 되지만, 보다 원활한 체크인을 위해 입구에서 짐을 먼저 내려두고 주차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본관 스카이 포트 쪽은 주차공간이 다소 협소한 반면, 하이엔드 빌라 앞쪽은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돌산으로 진입하는 두 개의 다리와 케이블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더욱 근사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돌산은 섬이라 바다가 빙 둘러싸고 있는 모습, 주차장에서 본 전경

하이엔드 빌라에서는 본관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마련되어 있어 차도로 이동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잘 구획된 만큼 본관 수영장으로 이동할 때는 다소 거리가 있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독채 구조인 본관 아래쪽 하이엔드빌라와 주차공간

 

이번 방문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숙박했는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묵었던 객실이 변경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첫날 머문 곳은 S303호로, 스카이 포트 숙소 중에서도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수영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포트 앤 포트는 최신 숙소답게 깔끔한 시설과 아름다운 전망을 갖춘 곳으로, 여수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진입로와 주차공간 문제, 본관과 부속시설 간의 거리 등 몇 가지 불편한 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방문 전 이를 감안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넉넉한 공간과 완벽한 준비물 – S303호 숙박 후기

로비에 비치된 수레로 짐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오른쪽에 실내화, 왼쪽에 건조대, 왼쪽 앞 공간에 옷걸이와 가운이 준비되어 있네요.

S303호는 6인 기준으로 설계된 객실이지만, 최대 8인까지 수용 가능해 가족 단위나 소규모 모임에도 적합한 공간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가운, 수건, 식기류 등도 6~8인분 기준으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4명이 갔는데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만약 최대 인원 이상 숙박이 필요하다면 사전 문의를 통해 조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숙소 내부는 홈페이지 사진과 거의 동일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숙소들은 사진과 실제 공간이 다른 경우가 많지만, 포트 앤 포트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덕분인지 룸 컨디션이 최상급이었고, 사진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거실에 라지 베드 2개, 방 내부 라지 베드 1개, 총 3개의 라지사이즈 베드가 있어요
침대에서 바라본 거실 전망(좌), 거실(가운데), 부엌(뒤)
거실 옆 화장실(우), 화장실 내부 자쿠지(좌)는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요

자쿠지 이용 시 주의할 점

자쿠지는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열하는 순환 장치가 작동합니다. 다만, 이 장치가 예상보다 소음이 커서 예민한 분들은 신경이 쓰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소음이 거슬린다면, 베란다 그릴 위쪽에 있는 오프 스위치를 사용해 꺼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 경우 물이 식어버려 다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연박 시에는 소음을 감수하거나,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다시 가동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저희는 밤늦게까지 사용한 후, 잘 때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꺼두었습니다.

또한, 자쿠지의 마사지 기능이 일부만 작동해서 바깥쪽 마사지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안쪽 마사지는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사용법을 잘 몰랐던 건지, 고장이었던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카운터에 문의해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에 설치된 에어드레서, 별도 화장실, 넉넉한 수건과 어메니티가 있는게 특징
화장실에 비치된 어메니티와 수건(일반 사이즈와 비치타올 사이즈), 아래쪽 수납장은 여분의 타올이 비치됨
전체 구성품 -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로션과 비누, 샤워타월, 면도기, 쉐이빙크림, 면봉과 화장솜, 빗, 치약칫솔 세트

어메니티와 편의시설

샴푸, 컨디셔너, 로션, 바디워시 등의 향은 만족스러웠지만, 요즘같이 손 씻는 일이 잦은 시기에는 핸드워시도 기본 어메니티로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비누가 비치되어 있었지만, 미끄러워서 손에서 자꾸 빠지거나, 젖은 채로 두면 들러붙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 핸드워시가 비치되어 있었더라면 더욱 편리했을 것 같네요.

숙소가 산속에 위치해 있다 보니 벌레 방지를 위한 방충제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가을에 방문해서인지 벌레가 거의 없었고, 방충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와인잔과 와인 오프너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미리 준비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저희는 모르고 따로 챙겨갔었는데, 괜한 짐만 늘렸네요. 😅)

식기 8개, 잔도 종류별로 6-8개로 비치, 키친타올, 음식물쓰레기통, 야채탈수통도 있네요

취사 제한과 바비큐 옵션

숙소 내부에서는 냄새가 강한 음식 조리가 금지되어 있어 프라이팬이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냄비는 있었지만,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가 제한되는 만큼, 미리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이 규정을 어기고 몰래 조리를 시도하다 적발되면 퇴실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크인 전 바베큐2인을 신청, 6인 방이라 12병의 물 준비되어 있네요.

 

그렇다고 바비큐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숙소 바깥쪽에는 그릴과 넉넉한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비큐 세트는 2인과 4인 구성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체크인 전에 미리 신청해야 냉장고에 세팅됩니다. 2인 세트는 삼겹살과 목살 300g씩, 새우 4미, 전복 2미, 소시지, 소떡소떡, 쌈채소, 구이 채소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되며, 4인 세트는 이 구성을 두 배로 늘린 형태입니다.

 

저희는 4명이었지만, 2인 세트를 주문한 후 추가로 필요한 재료들을 따로 장 봐서 가져갔습니다. 만약 직접 재료를 준비해 가고 싶다면 그릴만 3만 원에 대여할 수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듯합니다. 저희는 첫날 남은 고기를 활용해 다음 날도 그릴을 대여해 즐겼습니다.

 

객실 내에는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밥솥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 곳곳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식기류와 가전제품들도 고급스럽고 정돈된 느낌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S303호의 한 가지 아쉬운 점

숙소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거실 화장실 변기 칸에서 살짝 하수구 냄새가 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주 심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거슬릴 수 있는 정도라 사용하면서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네요. 물론 프런트에 문의했다면 해결될 수도 있었겠지만, 저희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사용했습니다. 😂

총평

S303호는 넉넉한 공간, 최신 시설, 멋진 전망을 갖춘 숙소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바비큐, 자쿠지, 와인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구성이었고, 작은 단점들이 있긴 했지만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프라이팬이 없다는 점, 바비큐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일부 공간의 하수구 냄새는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수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포트 앤 포트 S303호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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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커플 방문자에 최적화된 공간  – S301호 숙박 후기

주방, 베드, 거실, 자쿠지, 베란다

S101호 객실 리뷰

S101호는 2인 기준의 아늑한 객실로, 커플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커플들이 많이 이용했는지, 식기류는 거의 사용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단체 이용이 많은 303호는 식기류나 냄비에서 사용감이 느껴졌었는데, 101호의 냄비는 새것처럼 깨끗해서 우리가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깥출입 슬리퍼는 2개만 제공되어 로비에서 추가로 요청해 받아왔습니다. 기본적인 식기류는 4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생수도 4인 기준으로 총 8병이 제공되었습니다.

자쿠지 이용 후기

이곳의 자쿠지는 303호보다 소음이 적어 밤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화장실 공간이 303호보다 좁아 샤워 후 김 서림이 심한 점은 아쉬웠지만, 창문을 열어두고 찬바람을 맞으며 자쿠지를 즐기는 경험이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낮은 층에 위치해 있어 자쿠지에서 일어설 경우 주차장이 살짝 보이는 점이 신경 쓰여, 블라인드를 내려두고 이용했습니다.

기타 부대 시설 및 조식 서비스

포트앤포트 수영장, 건너편 환하게 불이 켜진 커피숍

야외 수영장 및 부대시설 

기타 시설로는 사계절 내내 미온수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오후 9시, 하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실외 수영장 특성상 나뭇잎이나 벌레가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방문하면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으며, 특히 저녁 8시 이후에는 사람이 없어 전세 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근처에는 별도로 화장실과 체온 유지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비 오는 날 수영을 해보니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지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보관할 공간이 없어 불편했습니다. 개인 사물함이나 보관함이 마련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및 루프탑 공간

카페는 숙소보다 높은 층에 위치해 있어 사면이 유리로 둘러싸인 구조 덕분에 바다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 완벽한 뷰를 담아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루프탑에는 빈백 소파와 돔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따뜻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지만, 한여름에는 더운 날씨 탓에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 서비스

조식을 신청하면 9~10시 사이 룸으로 배달(별도 시간 지정은 불가능)

 

조식은 1인 13,000원으로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숙소 내 카페에서 직접 만들어져 라탄 바구니에 담겨 배달되며, 따뜻한 빵과 함께 신선한 샐러드, 과일컵,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텔 조식처럼 메뉴가 다양한 대신 원하는 음식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아쉬울 수도 있지만, 신선하고 정갈한 구성이 만족스러웠습니다. SNS에 숙박 인증 포스팅을 하면 카페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지만, 별도의 숙박객 할인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인 숙소 만족도

포트 앤 포트 풀빌라는 호텔과 비교하면 부대시설은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주변에 마트와 상점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객실의 침구와 룸 컨디션은 호텔 못지않게 뛰어나며, 개인적으로는 다른 리조트나 호텔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 종일 숙소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가격과 예약 팁

가격은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머무는 동안 그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현재는 오픈 이벤트로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가격 그대로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연박이었지만, 룸을 변경하면서 체크아웃 후 대기 시간이 발생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빠르게 청소해 주셔서 일찍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고 요청사항을 잘 들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운 숙박이 되었습니다.

총평

단점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는 최고의 숙소였습니다. 여름철 벌레가 많을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이 유일한 걱정거리일 것 같습니다. 여수를 방문해 숙소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포트 앤 포트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예약은 네이버에서도 가능하지만, 일부 객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므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편리할 것입니다.

포트앤포트의 낮과 밤 그리고 비오기 전 밤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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