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에서 러브버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착한 곤충’이지만, 사람에게 달라붙는 행동 때문에 해충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왜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이고, 어떻게 퇴치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러브버그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최근 한반도에서 급증하고 있는 곤충입니다. 이들은 주로 낙엽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유익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접하는 상황에서는 짝짓기 기간에 쌍으로 다니며 주변에 묻어들기 때문에 해충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러브버그의 정확한 학명은 Alydus calcaratus이며, 주로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한반도 전역에서 자주 발견되며, 특히 도심 지역에서도 보이게 되었습니다.
🔎 러브버그의 특징과 생태적 역할
러브버그는 주로 나무와 낙엽을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주로 물기가 있는 환경을 선호하지 않으며, 건조한 지역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러브버그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독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화학적 방제보다는 물을 뿌려서 그들의 활동을 제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갑자기 왜 이렇게 자주 보이나요?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보통 암수가 짝을 지어 한쌍이 꼬리를 맞대고 날아다녀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래는 중국 남부, 대만 등 아열대 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기온이 충분히 높아야 대사 활동이 활발해져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브버그가 급증하게 된 것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은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따뜻했다고 합니다. 보통은 도심에서는 거의 만나보기 힘들고 북한산 등 산지에 집중해서 발견되었지만, 2년 전 여름을 기점으로 도심 공원이나 아파트 정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아예 방역하면 안되나요?
러브버그는 파리처럼 생긴 혐오스러운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다 짝짓기 기간에는 무리지어 다니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기본적으로 독성이 없고 모기처럼 인간을 물거나 쏘지도 않습니다. 질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고 꽃의 수분을 촉진시키는 익충입니다.
러브버그는 보통 3~7일 정도만 살기 때문에 방역보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적 방제는 백해무익하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장소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면 위험이 따르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러브버그를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러브버그는 물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유리창 표면이나 벽에 물만 뿌려도 잘 앉지 않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 출몰하는 시기나 장소에서는 되도록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 출입구 부근에 구강 청결제와 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섞어 뿌리면 기피 효과가 있습니다. 비행 능력이 약한 러브버그는 하루살이처럼 비가 오면 휩쓸려 내려가기 때문에, 올해 6월말~7월초 장마가 오고 나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러브버그 방제 방법과 주의사항
러브버그를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이들은 물기가 없는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유리창이나 벽에 물만 뿌리면 그들이 앉지 않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많이 출몰하는 시기나 장소에서는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결론
러브버그는 환경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곤충으로, 그들의 생태적 기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학적 방제보다는 물을 이용한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생태계 균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그들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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