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중반, 유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치료법은 커녕 그 전염병의 원인조차 파악할 수 없었죠. 그 병은 바로 흑사병이라고도 불렸던 페스트였습니다. 이 페스트란 병은 중국의 풍토병이었죠. 14세기 유렵은 도시가 커지고 무역이 활발하였죠. 그 결과 중앙아시아의 흑사병이 실크 로드를 거쳐 배를 타고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진 것이었죠. 원래 페스트는 쥐에 붙어살고 있는 벼룩 내장의 균인데 사람들은 이 벼룩에 물리거나 혹은 감염된 사람들의 타액으로 감염자가 늘어났습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잖아요.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바이러스가 공포로 다가오는데 그 옛날에는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페스트로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죽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흑사병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페스트에 걸리면 피부가 검게 변하였기 때문인데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악마의 저주에 걸렸다고 무척 두려워했어요.
그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그림이 여러 점 남아있는데 대표적인 작품의 부뤼헐의 죽음의 승리라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길거리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와 해골, 불타는 마을,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흑사병과 관련된 노스트라다무스의 이야기도 있어요. 천재적인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아시죠? 그도 이 페스트로 아내와 두 아이가 죽었어요. 그래서 그는 이 전염병을 물리칠 방법을 연구했죠. 그는 쥐로 모조리 잡아다 불태우고 주변을 청소한 뒤 포도주를 이용해 상처를 소독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줬고 그 덕에 유럽은 페스트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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