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공황
경제학자 에덤 스미스가 가격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을 했어요. 손이면 손이지 보이지 않는 손은 무엇이지?라는 궁금증이 생기죠? 이 말은 시장 경제와 관련된 말입니다. 국가가 어떤 개입을 하지 않더라도 시장 가격은 자연적으로 결정되어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예요.
시장 경제에서 어떤 물건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가격은 떨어지겠죠? 팔 수 있는 물건이 많거든요. 하지만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요가 다시 늘어나서 가격이 오를 것이고,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게 되어 공급이 부족하지 않게 될 것이므로 정부가 어떤 개입을 하지 않더라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경제 공황이 일어나기 전 사람들은 정부가 시장 경제에 개입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많은 물건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았고 미국은 이 전쟁으로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 되죠.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많이 만들었던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이 사라졌습니다. 공장들은 가동이 중단되고 노동자들은 해고되었으며 수입이 없게 된 사람들은 소비를 할 수 없어 수요와 공급에 엄청난 불균형이 일어나게 돼요.
상기 이유로 1929년 세계 경제 공황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손'이 경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공항은 미국 경제에 의존하던 많은 국가들로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부가 경제에 개입하여 수요와 공급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돼요. 그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루즈벨트는 '뉴딜 정책' 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부가 경제에 개입하여 조절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댐 건설 같은 토목 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로 하여금 소비를 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죠. 이 정책은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미국의 경제 상황은 천천히 회복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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